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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 962억 달러로 13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냈지만, 이 숫자는 GPU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을 보여주는 신호에 가깝다. 팔린 GPU가 실제 가동되는 연산으로 바뀌려면 전력 연결과 데이터센터 완공, 메모리 공급이라는 병목을 통과해야 해서 서비스 대기가 곧바로 풀리지는 않는다. 실무자는 개선 시점을 기다리기보다 공급자 이원화와 재시도 전략으로 장애를 견디는 편이 현실적이다.
LG CN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8월 26일 삼송 데이터센터에 GPU 칩을 직접 식히는 액체냉각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랙당 200kW를 넘어선 GPU 발열을 잡아 성능이 깎이지 않게 하는 기반 공사이지, 곧바로 챗봇 응답이 빨라지거나 요금이 내려간다는 뜻은 아니다. 구축·실증이 2027년으로 예정된 만큼, 지금 체감할 변화와 시간이 더 필요한 변화를 나눠서 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800조 원대 내년도 예산안에서 GPU 1만 장 공공 공급, 반도체 특별회계, 데이터센터 전력·용수 확보용 한전·수자원공사 출자를 담아 AI 인프라에 무게를 실었다. 실무자가 체감할 핵심 변화는 GPU를 사지 않고 신청해 쓰는 접근성 개선이지만, 공공 자원은 배정 경쟁과 기간 제한이 있고 예산안도 아직 국회 심의 단계다. 지금은 이미 열린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aiinfrahub.kr)을 확인하고, 확대 물량은 예산 집행 시점에 맞춰 계획에 반영하는 게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