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글
2026년 국정감사에서 KT의 해킹 사실 은폐 의혹이 다시 쟁점이 되면서, 유출 규모보다 사고를 알고도 숨겼는지가 핵심으로 떠올랐다. 조사와 심의가 끝나지 않아 책임 소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용자는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내 명의로 개통된 회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엠세이퍼로 가입 내역을 조회하고 가입제한을 걸어둔 뒤, 의심스러운 연락이 오면 118에 신고하는 순서로 점검하면 된다.
국회 정무위가 10월 8일 5대 은행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19일 금감원 국감에 부른다. 이번 유출은 고객 앱이 아니라 은행 내부·영업지원 시스템과 본인확인 우회로 뚫려 책임이 은행 관리 쪽으로 쏠린다. 이용자는 책임 공방과 별개로 여신거래 안심차단과 명의 계좌 조회 같은 명의도용 차단 수단을 미리 챙겨야 한다.
최근 유출 사고에서 CI·DI가 함께 새면서 2021년 이후 주민번호 505만여 건, CI·DI 수백만 건이 유출됐다. CI는 주민번호를 일방향으로 바꾼 값이라 그것만으로 주민번호 복원이나 계좌개설은 어렵지만, 여러 서비스에 공통으로 쓰여 흩어진 내 정보를 한 사람으로 묶는 연결고리가 된다. 그래서 CI·DI 유출은 결합 위험이 핵심이며, 명의도용 차단과 본인확인 내역 조회로 점검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는 2017년부터 유출 피해자에 한해 변경할 수 있지만, 변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보통 90일(긴급 45일)이 걸리고 모든 신청이 승인되지는 않는다. 변경은 최종 정리일 뿐 심사 기간의 당장을 막아 주지 못한다. 그 공백은 여신거래·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과 통신 명의도용 차단, 그리고 AI 음성 사칭에 대비한 가족 비상암호로 메우는 것이 우선이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이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10월 3일 밝혔다. 유출된 쪽은 고객이 아니라 모집인이지만, 모집인을 사칭한 연락이나 서류 악용 가능성이 있어 상담 이력이 있는 소비자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상담 때 넘긴 정보를 되짚고,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으로 명의도용을 선제 차단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가람저축은행에서 성명·생년월일·연락처가 유출돼 약 4만 명 규모가 통지를 받았고, 비밀번호나 계좌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세 가지만으로도 AI를 활용한 맞춤형 스미싱과 기관·가족 사칭 통화의 재료가 되며, 위험은 명의도용과 계정 탈취로 단계적으로 커진다. 통신과 금융의 명의도용 차단, 가족 인증 키워드 설정 같은 무료 조치를 오늘 바로 끝낼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신한·KB·하나·부산은행 등에서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사실이 9월 30일 확인됐고, 유출된 이름·전화번호·직장명은 명의도용 대출이나 사칭 전화의 재료가 된다. 피해를 막는 핵심은 유출 통지 대상인지 먼저 확인하고, 신규 대출과 휴대폰 개통을 미리 잠가 두는 것이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개인정보노출자 등록, 엠세이퍼 가입제한, 어카운트인포 계좌 점검은 모두 무료이고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에서 고객 약 2만5000명의 이름·전화번호·연소득·대출 산출한도 등이 외부의 비정상 접근으로 유출됐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 97건도 포함됐다. 이런 금융 프로파일은 AI로 정교해진 음성·문자 사칭의 미끼가 되기 쉬워, 전액 보상 약속과 별개로 본인이 직접 막아야 할 위험이 남는다. 유출 여부 조회부터 명의도용 차단, 사칭 응대 원칙, 신고 번호까지 오늘 바로 점검할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민등록번호와 연계정보(CI)를 분리 보관하는 의무의 시행 시점을 2027년 5월에서 1월로 4개월 앞당겼다. 두 정보가 한꺼번에 유출되는 사고를 앞당겨 차단하려는 조치지만, 개별 유출이나 이미 새어 나간 정보까지 막아 주지는 못한다. 시행 전 공백기에는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과 엠세이퍼로 명의도용을 미리 차단해 두는 것이 현실적이다.
강남언니에서 21만966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데 시술명·병원명·결제 내역 같은 민감정보가 함께 새어 나갔다. 실제 상담 내용을 아는 사칭 연락은 이름·전화만 있을 때보다 속기 쉬워 위험의 성격이 다르다. 유출 항목을 앱에서 확인하고, 링크나 본인인증을 요구하는 연락은 공식 경로로 되짚어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