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CFO는 7월 29일 기업 매출이 챗GPT 중심의 개인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혔고, 연환산 매출은 약 56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매출 축이 기업으로 옮겨가는 동안 개인 쪽에서는 무료·저가 Go 요금제에 광고가 도입돼 한국으로도 확대되고 있으며, Plus·Pro 유료 구독자에게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개인 사용자는 요금 인상보다 무료·저가 요금제의 광고와 사용 제한, 신기능이 기업용에 먼저 열리는지를 확인 지점으로 삼는 편이 현실적이다.
오픈AI의 세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월 29일 사내 회의에서 기업 매출이 챗GPT 중심의 개인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8월 중순 투자자들에게도 같은 사실을 전했다. 개인 구독으로 큰 회사가 이제 기업에서 더 많은 돈을 버는 회사가 됐다는 뜻이다.
변화 속도가 빨랐다. 2024년 10월만 해도 개인 구독이 전체 매출의 약 75%였는데, 2026년 들어 기업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회사의 연환산 매출은 400억 달러, 우리 돈 약 56조원 규모로 지난해 말의 두 배 이상으로 불었다. 여기서 '기업 매출'은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기업용 도구인 챗GPT 워크, 그리고 개발자들이 쓰는 사용량 기반 API를 함께 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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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AI를 업무에 실제로 붙이기 시작한 게 핵심이다. 코딩을 대신하는 에이전트 '코덱스', 사내 업무를 돕는 챗GPT 워크 같은 도구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기업이 원하는 보안·규정 준수 기능과, 쓴 만큼 내는 과금 방식도 대량 도입의 문턱을 낮췄다.
오픈AI가 조직을 그쪽으로 재편하고 있다는 신호도 있다. 8월 13일에는 보안기업 위즈 출신의 달리 라직을 새 최고매출책임자(CRO)로 임명했다. 전임자가 취임 8개월 만에 물러난 자리로, 기업 영업에 더 힘을 싣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먼저 분명히 해둘 점은, 개인 구독료를 올린다는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Plus는 여전히 월 20달러, 전문가용 Pro는 월 200달러 수준이다. 매출 축이 기업으로 옮겨갔다고 개인 요금이 곧바로 비싸지는 구조는 아니다.
대신 개인 사용자에게서 돈을 버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오픈AI는 2026년 2월 무료 요금제와 저가형 Go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시범 도입했고, 미국에서는 6주 만에 연환산 1억 달러 매출을 냈다. 이 광고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로 확대되고 있다. 중요한 건 노출 대상이다. 광고는 무료와 Go 이용자에게만 붙고, Plus·Pro·Business·Enterprise·Edu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표시되지 않는다.
정리하면 유료 구독자에게는 '광고 없음'이 사실상의 방어선이고, 무료·저가 이용자에게는 광고가 실제 사용 경험을 바꾸는 변화다. 개인 요금제의 위험은 가격표보다 이 지점에서 먼저 나타난다.
매출 구조 변화를 개인 입장에서 추적하려면, 다음을 기준으로 보면 판단이 쉬워진다.
기업 매출이 개인을 앞질렀다는 소식은 회사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여준다. 다만 그것이 곧 개인 요금 인상을 뜻하지는 않는다. 지금 개인 사용자가 실제로 체감할 변화는 구독료보다 무료·저가 요금제의 광고와 사용 조건 쪽에 먼저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