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가 9월 30일 공개한 제미나이 4 아르곤은 정부와 사이버보안 파트너에게만 우선 제공되고, 일반 이용자 공개 시점은 미정이다. 출력 토큰 한도를 100만 개로 늘리고 취약점 분석 같은 전문 영역에 집중한 모델이라 일상 업무는 당분간 기존 모델로 충분하다. 공개가 열리면 긴 출력 필요성과 비용, 보안 기능의 업무 적합성을 같은 입력으로 비교해 전환을 판단하는 것이 좋다.
업무용으로 제미나이 4 아르곤을 기다렸다면 결론부터 알아두는 게 좋다. 구글 딥마인드가 9월 30일 공개한 이 모델은 일반 이용자에게 아직 열려 있지 않다. 현재는 정부와 검증된 사이버보안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페어윈드(Fairwind) 프로그램'에만 우선 제공되고 있다.
구글은 개발자와 기업, 일반 이용자로 범위를 넓히겠다고 했지만 공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유료 API 고객과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가 먼저 받게 된다. 사이버공격이나 화학·생물학적 위험 등 오용을 막는 안전장치를 더 다듬는 중이라는 것이 제한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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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 번에 내놓을 수 있는 출력 분량이다. 기존 6만 4000개였던 출력 토큰 한도가 100만 개로 늘었다. 긴 보고서나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중간에 끊기지 않고 처리하는 작업에 유리하다는 뜻이다.
성능 지표도 공개됐다. 시장조사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아르곤은 GPT-6 아스트라와 비슷한 지능 점수를 내면서 작업당 비용은 60% 낮고, 환각률은 15%로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 검증하고 패치하는 사이버보안 능력이 강조됐는데, 초기 테스트에서 기존 모델이 놓친 의료 소프트웨어의 치명적 취약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정리하면 접근 순서는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정부, 그다음 유료 API 고객과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 마지막으로 일반 이용자다. 대부분의 실무자는 아직 두세 번째 단계도 아니다.
가격은 참고할 만하다. 도입가 기준 입력은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은 10달러이며 캐시된 입력은 95% 할인된다. 출력 단가가 입력의 다섯 배인 만큼, 긴 출력을 많이 쓰는 작업이라면 비용 설계를 미리 해두는 편이 좋다.
중요한 점은, 아르곤이 나왔다고 해서 지금 쓰던 제미나이 사용 방식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올 2월 나온 제미나이 3.1 프로를 비롯한 기존 모델은 그대로 유지된다. 아르곤은 소비자용 서비스보다 보안·코딩·연구 같은 전문 영역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라, 일상 업무 대부분은 당분간 기존 모델로 충분하다.
공개 시점이 정해지면 바로 전환할지 말지는 다음을 직접 따져봐야 한다.
지금은 전환을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 준비할 단계다. 내 업무에서 반복되는 작업 몇 가지를 정해두고, 접근이 열렸을 때 곧바로 같은 조건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해두는 것이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