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글
챗봇이 질문에 답하는 도구라면 AI 에이전트는 목표를 받아 스스로 단계를 나누고 도구를 써서 작업을 끝까지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가트너는 2026년까지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40%가 작업 특화 에이전트를 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해결 건당 비용은 챗봇보다 몇 배 높아 무작정 바꿀 대상은 아니다. 반복적이고 규칙이 분명하며 결과를 검수할 수 있는 업무부터 시험해보고, 데이터와 프로세스 준비 상태로 도입 여부를 가늠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서울시 '청년 AI 성장권' 예산 56억원이 9월 3일 시의회 상임위에서 6대 4로 전액 삭감됐지만, 예결위와 본회의가 남아 무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용권이 주려던 1인당 약 29,000원은 사실상 유료 챗봇 하나 값이라, 무료 플랜과 학생 혜택으로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다. 무료 한도·학생 인증·한국어·데이터 옵션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고르되, 이용권에 딸렸던 실무 교육까지 대신하기는 어렵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트위치가 8월 12일 도입한 생성형 AI 학습 설정은 모든 채널이 기본값 '허용'으로 켜져 있어, 방송이나 클립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는 직접 끄지 않으면 콘텐츠가 아마존 AI 학습에 쓰인다. 8월 20일에는 동의 없이 2024년부터 스트림을 학습에 썼다며 크리에이터들이 아마존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 이미 학습된 데이터는 되돌릴 수 없는 만큼, 계정 설정에서 지금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학습부터 막는 게 핵심이다.
국내에서 국가가 공인한 AI 자격은 2026년 현재 AICE Associate와 ADsP 두 가지뿐이고, 시중의 '생성형 AI 활용' 민간자격 상당수는 도구 사용법을 확인하는 수준이다. 자격증은 기본 개념을 이해한다는 신호로 작동하지만, 매일 쓰는 AI 도구로 낸 성과는 시험이 아니라 결과물로 증명된다. 따라서 자격증을 따기 전에 지원 직무 공고가 특정 자격을 우대로 명시했는지, 그리고 내 결과물이 포트폴리오로 정리돼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낫다.
소규모 조직의 AI 도입 실패는 기술 부족이 아니라 목적과 운영 기준의 부재에서 온다. 어떤 반복 업무에 쓸지 정하면 서비스 유형이 좁혀지고, 데이터 학습 여부와 1인당 구독 비용을 확인하면 결제 판단이 선다. 민감하지 않은 업무 하나를 소수가 유료 등급으로 시범 운영해 효과를 검증한 뒤 넓히는 순서가 실패를 줄인다.
LLM은 다음에 올 단어를 확률로 예측해 이어 붙이는 방식이라, 같은 질문에도 답이 매번 조금씩 달라진다. 챗봇마다 답의 성향이 갈리는 것은 학습 데이터와 보이지 않는 시스템 설정, 지식의 기준 시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 더 똑똑한지를 따지기보다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고르고 중요한 사실은 교차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딥시크가 8월 6일 API 요금을 조만간 대폭 올리겠다고 예고했지만 구체적 금액과 시행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저가 전략의 상징이던 딥시크가 방향을 튼 신호지만, 워낙 낮은 기반이라 인상 후에도 다른 서비스보다 쌀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전환은 실제 새 요금이 나온 뒤 자신의 사용량과 오프피크 활용, 데이터 정책을 따져 판단하는 편이 낫다.
챗GPT는 무료로도 기본 대화를 계속 쓸 수 있고, 유료 전환의 갈림길은 사용량 한도와 딥리서치·에이전트 같은 고급 기능이다. 매일 많이 쓰거나 문서 분석·자동화·이미지 생성이 필요하면 Plus(월 20달러)가 이득이지만, 가벼운 질문 위주라면 무료나 저가 Go로 충분하다. 전환 전 며칠간 무료에서 실제로 막히는 지점을 기록하고 저가 요금제와 회사 제공 계정, 대안 서비스를 함께 점검하면 된다.
미드저니는 이제 디스코드 없이 midjourney.com 웹앱에서 생성·편집·영상 작업을 하며, 요금제는 월 10달러 Basic부터 120달러 Mega까지 네 단계다. 결과물의 완성도는 프롬프트보다 Omni Reference·스타일 참조·부분 편집·아웃페인팅 같은 참조 기능을 조합하는 데서 갈린다. 인물·브랜드 일관성이 필요한 반복 작업이면 값을 하고, 가끔 쓰는 정도라면 Basic으로 먼저 시험해 본 뒤 판단하는 것이 낫다.
미드저니는 무료 플랜이 없고, 이미지 장수가 아니라 매달 쓸 수 있는 Fast GPU 시간을 사는 구조로 요금이 짜여 있다. 이 때문에 어쩌다 쓰는 사람과 매일 쓰는 사람의 적정 플랜이 갈리며, 대기열 무제한인 Relax 모드가 Standard부터 열린다. 결제 전에 자신의 사용 빈도와 Relax 필요 여부를 따져 Basic과 Standard 사이에서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