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단계에서는 그래픽카드 없이 브라우저 무료 서비스만으로 AI 이미지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다만 무료 티어는 하루·월 생성량과 속도, 상업적 이용에서 제한이 있어 사용량이 늘면 유료 구독이나 시간당 클라우드 GPU가 대안이 된다. 커스텀 모델·대량 작업·프라이버시가 필요해지고 SDXL·Flux급 VRAM을 자주 쓰게 될 때가 로컬 그래픽카드를 고려할 시점이다.
AI 이미지 생성을 시작하려고 그래픽카드부터 검색하고 있다면, 지출은 잠시 미뤄도 된다. 지금 로컬 GPU 없이 이미지를 만드는 길은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브라우저에서 바로 쓰는 완성형 웹 서비스, 다른 하나는 필요할 때만 시간당 요금으로 빌리는 클라우드 GPU다.
입문자 대부분에게 맞는 쪽은 앞의 방식이다. 계정 하나면 설치도 필요 없고, 프롬프트를 넣으면 서버가 대신 그림을 그려 준다. 뒤의 클라우드 GPU는 프로그램을 직접 돌려야 하는, 한 단계 더 들어간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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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없이, 또는 계정 하나로 쓸 수 있는 서비스는 이미 여럿이다. ChatGPT와 구글 제미나이는 대화하듯 자연어로 지시할 수 있어 프롬프트 문법을 몰라도 결과가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별도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돌아가고, 캔바는 생성한 이미지를 그 자리에서 썸네일이나 SNS 게시물로 편집한다.
용도는 조금씩 다르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라이선스가 확인된 데이터로 학습해 상업적 사용 시 저작권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고, 이미지 안에 글자를 또렷하게 넣어야 한다면 아이디오그램이 강하다. 특정 화풍이나 세밀한 제어보다 일단 한 장 뽑아 보는 단계라면 이 정도로 충분하다.
무료 티어의 벽은 대개 생성량, 속도, 상업적 이용 세 곳에서 나타난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무료 플랜은 월 25 생성 크레딧을 주고, 이를 다 쓰면 유료 플랜으로 올라가야 한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는 빠르게 처리되는 부스트를 준 뒤 소진되면 느린 대기열로 넘어간다.
| 서비스 | 무료 한도 | 특징 |
|---|---|---|
|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 월 25 크레딧 | 라이선스 학습·상업용에 안전 |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 부스트 약 15회 후 대기열 | 설치 없이 브라우저 구동 |
| 구글 제미나이 | 하루 20장 안팎 | 자연어 지시·생성 빠름 |
주의할 점은 이 수치가 자주 바뀐다는 것이다. 부스트가 하루 단위였다가 주 단위로 바뀌는 식의 변경이 반복돼 왔으므로, 정확한 한도는 내 계정 화면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유료 구독은 이 한도를 늘리고 우선 처리 큐, 최신 모델, 상업적 이용 범위를 함께 푸는 대가라고 보면 된다.
웹 서비스로 안 되는 일이 생기면 다음 후보가 클라우드 GPU다. 커스텀 모델이나 LoRA, ControlNet처럼 세밀한 제어가 필요하거나, 같은 설정으로 수백 장을 한 번에 뽑아야 할 때다. 이때는 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프로그램을 직접 돌리되, 내 PC 대신 빌린 GPU에서 실행한다.
비용은 시간당으로 매겨진다. 런팟 기준 소비자용 GPU는 대략 시간당 0.2~0.5달러 선이고, 이 회사가 든 예시로는 RTX 3090을 시간당 0.22달러에 빌려 512픽셀 이미지 1,000장을 뽑는 데 약 2.2시간, 0.48달러가 든다. 참고로 한때 무료로 쓰이던 구글 코랩은 스테이블 디퓨전 실행을 제한해 사실상 무료 선택지에서 빠졌다.
로컬 전환은 취향이 아니라 조건으로 판단하는 게 낫다. 다음 중 두세 개가 겹치면 구매를 계산해 볼 때다.
성능 기준도 비교적 분명하다. 스테이블 디퓨전 1.5는 VRAM 4~5GB로도 돌지만, SDXL은 8GB가 최소이고 12GB는 있어야 여유가 생긴다. 플럭스(Flux)나 SD 3.5급 최신 모델은 16GB가 실질적 기준선이고, 완전한 품질을 원하면 24GB가 권장된다. 가끔 한 장씩 즐기는 수준이라면 이 사양을 갖출 이유가 없고, 위 조건이 일상이 됐을 때 비로소 그래픽카드가 값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