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2026년 10월 30일 일부 고객의 e쿠폰 핀번호가 제3자에 의해 무단 등록·사용된 정황을 확인하고 KISA에 신고했다. 핀번호만 알면 먼저 등록한 사람이 쓰는 쿠폰 구조상, 번호가 노출되면 내가 접속하지 않은 사이에도 잔액이 빠져나갈 수 있다. 보유한 쿠폰의 등록·사용 내역을 지금 확인하고, 피해가 의심되면 발행사와 KISA에 신고하면서 결제·문의 기록을 남겨둬야 한다.
G마켓이 2026년 10월 30일 일부 고객의 e쿠폰 핀번호가 제3자에 의해 무단으로 등록·사용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외부의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보안 조치를 마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초기 파악된 피해는 한 자릿수 수준이었지만 이후 추가 접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커뮤니티에는 당일 접속한 기록이 없는데도 이른 아침 상품권이 이미 등록·사용 처리돼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만 개별 사례와 이번 비인가 접근의 인과관계,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G마켓은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 전액 보상을 포함한 구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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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쓰지도 않은 쿠폰이 사라질까. e쿠폰과 기프티콘 상당수는 '핀번호(교환권 번호)를 먼저 등록해 쓰는 사람이 임자'인 구조이기 때문이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는 계정과 달리, 번호 자체가 열쇠다.
그래서 번호가 어디선가 유출되거나, 자동 프로그램으로 유추·대입되면 본인이 접속하지 않아도 잔액이 빠져나갈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비슷한 수법이 보고된다. 진열대의 카드 핀번호를 미리 촬영해 두고 재부착한 뒤, 소비자가 충전하면 가로채는 식이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쿠폰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캡처와 재사용에 노출되는 경로다.
이번 사고와 같은 시기에 SK플래닛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에서도 이용자 정보 유출 정황이 드러나 당국이 확인에 들어갔다. 쿠폰·상품권 서비스 전반이 비슷한 위험을 안고 있다는 뜻이다.
피해를 알게 되는 시점이 늦을수록 환불이 어렵다. 이미 사용된 쿠폰은 되돌리기 까다롭기 때문이다. 순서대로 확인하는 편이 빠르다.
여기서 이상이 없더라도, 발행사가 올리는 고객 안내 공지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G마켓도 홈페이지에 안내 공지를 게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무단 사용이 의심되면 움직임이 빨라야 한다.
남겨야 할 기록도 분명하다. 쿠폰 번호와 구매 내역, 무단 사용이 찍힌 화면 캡처, 고객센터에 문의한 날짜와 접수 번호를 모아둔다. 나중에 보상이나 분쟁 단계에서 이 기록이 내 주장을 뒷받침한다.
습관 몇 가지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쿠폰을 받으면 미루지 말고 바로 본인 계정에 등록해 선점당할 틈을 없앤다. 선물할 때는 이미지를 그대로 보내기보다 발행사의 선물하기 기능을 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해 기프티콘으로 결제를 요구하는 연락은 응하지 않는다. 정상적인 기관은 상품권으로 요금을 받지 않는다.
정리하면 이렇다. 이번 사고의 원인과 범위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소비자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하다. 보유 쿠폰의 사용 내역을 지금 한 번 열어 확인하고, 이상이 보이면 기록부터 남긴 뒤 신고하는 것이다.